과거에는 가점이 높으면 아무리 흙수저라도 로또 분양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 19일부터는 그게 불가능해집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더 늦기 전에 당첨이 되셔야 하니 빠르게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원래 청약이 당첨되면 계약금만 마련하면 분양가 7~8억대 아파트는 바로 분양할 수 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혹은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중도금과 잔금을 마련할 수 있었으니까요.
우선 핵심을 얘기하기 전에 이 둘을 간단히 예를 들면서 설명하겠습니다.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전부 이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먼저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겠습니다.
과천르센토데시앙 34평형 아파트가 약 8억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LTV가 40%입니다. 하지만 거래가 없었기 때문에 시세가 없어 감정가로 평가를 해서 대출을 해줍니다.
여기서 감정가가 14억이 되는데요. 여기서 산출을 해내서 보면 총 4.6억 대출이 가능합니다. 그럼 분양가 8억 중 본인이 납부해야 할 금액은 3.4억입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4억 마련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또 다른 방법이 전세보증금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7억 수준의 래미안슈르가 있습니다. 완공시 비슷한 6.5억 정도 전세가가 형성되면 분양가가 8억인데 전세 세입자를 받아서 보증금 6.5억을 받으면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1.5억 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주택 담보와 비교해서 약 2배 차이죠.
그래서 많이들 전세보증금을 이용했습니다. 유일한 서민들의 희망이었죠. 하지만 문제는 이게 2월19일 이후로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2월 19일 이후로 주택법이 개정되기 때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는 주택에 해당되는 사항인데 요즘 거의 모든 주택이 적용이 됩니다.
이는 입주가능일부터 5년 이내에 실거주를 하셔야 한다는 내용인데 전세 보증금을 이용하면 실거주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냥 이용 못하는 거죠.
과천 지정타, 고덕강일, 위례, 3기 신도시, 감일지구, 광교, 동탄 2 사실상 모든 곳이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주택담보대출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민들은 정말 힘들게 지게 되는 거죠...
이게 예를 들었지만, 말이 3.4억이지 감정가가 12억만 되어도 자기 자본 4천이 더 필요하고, 만약 15억이 넘게되면 주택은 대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전달이 잘 되었을지요? 그냥 네. 이제는 로또 분양이 그냥 불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2월 19일 이전에 당첨이 무조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준비가 되신 분들은 하루빨리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유로 5억을 구할 수 있는 분이 아니면요.
이게 취지 자체는 좋아요. 실거주자가 아닌 투기 세력의 로또 당첨을 금지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부작용이 생깁니다.
금수저들이 분상제가 걸린 로또 청약을 싹쓸이해서 서민들은 분상제가 걸리지 않은 시세차익이 1~2억 정도에 한정되는 주택들에 한해서만 기회가 생기게 되죠.
저희 입장에선 좀... 상황이 안 좋아집니다. 그러니 여유돈을 마련하지 못하는 분들은 더 늦기 전에 다른 방법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죠.
1. 사채를 써서라도 로또 분양 받기
- 이건 사실상 너무 위험합니다.
2. 시세차익이 크지 않은 비분상제 청약받기
- 이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면서도 가장 아까운 방법입니다. 한 번뿐인 청약 기회인데 1~2억 차익 때문에 쓰기엔 너무 아깝기 때문이죠. 그러니 나중에 더 점수를 쌓아서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청약이 아닌 다른 곳으로 눈 돌리기
- 청약 통장을 아꼈다가 나중에 더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 마지막 방법입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 재건축. 재개발을 예측해서 투자한다거나 부동산 경매에 참여하는 것이죠.
물론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를 하시거나 도움을 받으셔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기에도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